이랜드 "중국 법인 프리IPO 차질없다…연내 마무리할 것"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 법인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중이며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27일 추진 중인 중국 법인 프리IPO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랜드그룹 중국 법인 중 하나인 '이랜드인터내셔널패션상하이'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 매각 방침이 프리 IPO 무산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는 "그만큼 중국 내 티니위니 브랜드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랜드는 "두 개의 중국 법인을 통합해 하나의 법인으로 상장할지 둘 중 하나의 법인만 상장할지 논의 중"이라며 "상장을 위한 구조를 짜고 있는 중으로 협상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고 올해 안에 프리IPO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에 앞서 중국 법인 프리IPO를 위한 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NH증권 PE-도미누스 등과 배타적인 협상을 추진해왔다. 이랜드 중국 법인 '이랜드인터내셔널패션상하이'와 '이랜드패션상하이'를 통합한 법인의 지분 30~40%를 도미누스 등에 1조원에 넘기는 내용이다.

한편 이랜드는 5조5000억원 수준인 차입금을 올 연말까지 4조원으로 낮춘다는 목표로 재무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니위니' 중국 사업권을 매각해 1조원 이상, '킴스클럽' 매각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랜드리테일 IPO(기업공개)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현대증권 외에 1개 이상의 주관사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랜드 "중국 법인 프리IPO 차질없다…연내 마무리할 것"

中 통합 혹은 단독 법인 상장 등 구조 설계 중…이랜드리테일 IPO 주관사 추가 선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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