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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통해 1위 등극한 버라이즌, 태생은 '베이비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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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통해 1위 등극한 버라이즌, 태생은 '베이비 벨'

머니투데이
  •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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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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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제치고 미국 1위 통신기업

버라이즌 /사진=블룸버그
야후 인수를 앞두고 있는 버라이즌은 미국의 통신 강자 AT&T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통신기업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2000년 전화회사인 벨아틀랜틱과 장거리 전문 통신회사 GTE가 합병하면서 출발해 AT&T, 스프린트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역사가 짧은 기업이다.


벨아틀랜틱은 20세기 미국 통신업계를 장악하고 있던 거대기업 AT&T로부터 독립한 회사다. 1984년 통신업계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AT&T로부터 벨아틀랜틱, 나이넥스, 벨사우스 등 7개 회사가 독립했다. 모기업이었던 AT&T에게는 '엄마 벨'이라는 별칭이, 벨아틀랜틱 등 7개 회사에는 '베이비 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미국 통신업체들이 휴대폰 사업 경쟁으로 경영난에 빠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통신사업자 사이에 인수합병(M&A) 붐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200년 베이비 벨이었던 벨아틀랜틱은 또 다른 베이비 벨 중 하나인 나이넥스와 함께 GTE를 합병하며 버라이즌이 공식 출범하게 된 것.

같은 해 주식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버라이즌은 2005년 MCI를 66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몇 차례 더 합병하며 규모를 키워 엄마 벨 AT&T를 누르고 미국 최대 통신업체 자리에 올랐다.


버라이즌은 야후 인수를 통해 통신사업과 함께 인터넷과 모바일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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