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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금융권 규제 강화 소식에 나홀로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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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금융권 규제 강화 소식에 나홀로 하락 전환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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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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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3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이 36조달러 규모의 자산관리상품(WMP) 시장 규제를 강화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94% 내린 2991.1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도 4.5%나 빠졌다.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 관련 발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은 여기에 편승하지 못했다. 중국 은행 감독국이 은행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인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가 WMP를 통해 주식이나 대출과 같은 이른바 '비표준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를 제한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CBRC가 WMP 시장에 칼을 빼든 이유는 급성장한 WMP가 중국 섀도뱅킹 산업 성장을 가속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는 중국의 섀도뱅킹 산업 규모가 50조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CBRC는 아직 규제 확정안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이달 몇몇 은행과 만나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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