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강보합...삼성電 2%대 상승세

외국인 순매수가 17일 연속 이어지며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2%대 상승세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4포인트(0.13%) 오른 2023.74를 나타내는 중이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1만8456.35를, S&P500 지수는 0.16% 상승한 2170.0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30% 올라 5154.98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9% 내린 41.14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916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65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23억원 순매수 등 전체 31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47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계약, 1657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 증권이 1%대 상승 중이고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 보험 제조가 강보합세다. 반면 운송장비가 1%대 하락 중이며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서비스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와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2%대 상승 중이다. NAVER (181,500원 ▼1,200 -0.66%)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가 2%대 약세고 현대차 (249,500원 ▼500 -0.20%)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가 1%대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 POSCO (394,500원 ▲2,000 +0.51%)는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 (158,600원 ▲8,400 +5.59%)가 실적 호조 소식에 2%대 상승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2조521억원, 영업이익이 2.9% 오른 1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

삼성엔지니어링 (26,600원 ▲750 +2.90%)이 2분기 실적 쇼크에 6%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82% 감소한 1조8800억원, 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포스코대우 (45,400원 ▲650 +1.45%)가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탈퇴 소식에 4%대 약세다. 포스코대우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가입했던 한국암바토비컨소시엄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호 (14,350원 ▲350 +2.50%)가 1168억원 규모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소식에 3%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삼호는 전날 장 마감 후 우아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로부터 1168억 규모의 '우아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 대비 13.08%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올 (3,615원 ▲15 +0.42%)이 상장 첫날 약세다. 두올은 공모가 8500원 대비 3.64% 하락한 819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8% 하락하며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7포인트(0.27%) 오른 705.65를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이 92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1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보세다. 종이목재가 1%대 하락 중이고 오락문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건설 금융이 약보합세다. 그밖의 다른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케어젠 (21,400원 ▲150 +0.71%)이 2%대 강세고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CJ E&M (98,900원 ▲2,200 +2.3%) 바이로메드가 1%대 상승 중이다. 로엔 (99,900원 ▲800 +0.8%)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컴투스 (38,700원 0.00%) 이오테크닉스 (239,500원 ▲11,500 +5.04%)가 강보합세다. 반면 카카오 (47,300원 ▼100 -0.21%)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 코미팜 (4,175원 ▲35 +0.85%)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는 약보합세다.

코리아에스이 (5,240원 ▼140 -2.60%)가 액면분할 효과로 3%대 상승 중이다. 코리아에스이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20원 내린 1124.2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