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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항공사 직원이 숨진 서울 강서구 5호선 김포공항역 방화행 승강장. 2016.10.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서울시가 2개월 동안 공석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용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도철 사장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회의가 27일 오전 10시 열린다.
임추위는 서울시장이 추천하는 2명, 시의회가 추천하는 3명, 공사 이사회가 추천하는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사장 모집공고일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임추위 회의 후 수일 내에 모집공고가 난다.
최근 서울지하철 양 공사 통합논의가 재개되면서 당분간 도철 사장은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도철구간인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발생에 따라 더 이상 사장 공백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사장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도철 사장 임용은 임추위가 복수후보를 추천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장 공모에는 도철 현직 본부장급 상당수가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자리는 김태호 전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8월 5일자로 퇴임하고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개월 넘게 공석이다. 당시 서울메트로 사장 임용 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용 과정에 내정자는 없다"며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연내에 도철 사장 임용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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