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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거래일만 하락…1131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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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거래일만 하락…1131원 마감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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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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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달러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주식 관련 롱스탑(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방향성이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 내린(원화 강세) 1131원에 마감했다. 1136.5원에 출발한 환율은 1137.1원 고점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중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7558위안으로 6년 만에 최저치로 고시되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 인민은행의 매도개입설 등으로 시장에 롱스탑 물량이 나오자 원화도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오전에는 위안화에 연동돼 원화도 절하 흐름이었는데 오후 들어 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주요국 통화 가치도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거래일 대비 원화 0.3%, 싱가폴 달러화 0.1%, 필리핀 페소화 0.2%, 태국 바트화 0.3%, 말레이시아 링깃화 0.2% 각각 절상됐고 유로화 0.3%, 파운드화 0.3%, 호주 달러화 0.3% 각각 절하됐다. 엔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34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230.58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3.55원, 7.22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미국 대선 향방,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 상황 등에 반응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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