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실적 촉각…中·日 '상승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보겠다는 기류에도 이날 증시는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29% 오른 1만7234.42로 거래를 끝냈다. 해당 지수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오전장에선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했다. 토픽스는 0.16% 오른 1367.51로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 오후 4시03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장과 비슷한 1달러당 103.84엔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주에만 토픽스지수에 상장된 350여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한편 일본은 계속되는 엔고로 인해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9월 무역수지가 2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 규모보다 수입 감소 규모가 더 컷던 탓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엔고로 인해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모두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약 10개월 만에 최고점을 달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 오른 3128.2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86% 상승한 2070.21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6.7690위안에 고시하며 위안화 가치가 6년 1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28일물 역레포 거래로 총 1700억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풀기도 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17% 오른 9322.5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91% 상승한 2만3587.96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