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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에 그려진 인류 문명의 유쾌한 탐험

[동네북] <28> ‘지도 위의 인문학’...지금의 위치를 확인하며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다

머니투데이 조은느낌 동네북서평단 소설가지망생 |입력 : 2016.10.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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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출판사가 공들여 만든 책이 회사로 옵니다. 급하게 읽고 소개하는 기자들의 서평만으로는 아쉬운 점이 적지 않습니다. 속도와 구성에 구애받지 않고, 더 자세히 읽고 소개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래서 모였습니다. 머니투데이 독자 서평단 ‘동네북’(Neighborhood Book). 가정주부부터 시인, 공학박사, 해외 거주 사업가까지. 직업과 거주의 경계를 두지 않고 머니투데이를 아끼는 16명의 독자께 출판사에서 온 책을 나눠 주고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동네북 독자들이 쓰는 자유로운 형식의 서평 또는 독후감으로 또 다른 독자들을 만나려 합니다. 동네북 회원들의 글은 본지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도 위에 그려진 인류 문명의 유쾌한 탐험
낯선 곳에 약속이 잡히면 출발하기 전 도착장소까지 가기위한 교통수단을 먼저 확인한다. 지하철 노선도와 갈아타야 할 버스를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 근처의 지도를 인터넷으로 확인한다.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태까진 그저 이런 불편한 감정으로만 받아들였었다. 하지만 우린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정확한 지도를 이용해 어딘가를 당연하게 가고 있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고 핸드폰으로 실시간 위치서비스를 받으며 길을 찾아간다. 그러나 위성영상이나 광범위한 항공사진이 없었던 시절 조상들의 지도 이야기로 여행을 떠나본다. 그 시대의 지도를 살펴보면 그때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알려준다고 한다. 철학적, 종교적, 백과사전적, 개념적 관심사를 역사적 사실과 엄청난 이야기들과 연결하여 펼쳐낸다.

상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 만들어 졌던 엉터리 지도에서부터,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삽화가 가득 그려진 지도들과 권력과 통치력을 과시하기 위해 과장된 지도들, 게임지도, 뇌지도, 화성지도 등 다양한 지도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30년대 런던의 거리를 매일 18시간씩 총 3,000마일을 걸어서 지도를 그린 이야기, 112번 쉬었고, 당나귀를 230번 갈아 탔다고 안내하는 가이드북같이 재미난 이야기꺼리들로 가득하다. 또 최신 지도 기술과 지도를 이용해 발전 가능한 미래까지 길을 안내하며 마무리한다.

지도 위에 그려진 인류 문명의 유쾌한 탐험

지도는 우리를 매료시키고 흥분시키고 자극한다는 것, 역사의 경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한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어디로 가는지에 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묵묵히 전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지도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신이 가려는 곳이 이디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머릿속에 지도 한 장 펼쳐 놓고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해본다.

◇ 지도 위의 인문학=사이먼 가필드 지음. 김명남 옮김. 다산초당 펴냄. 576쪽/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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