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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는 19일 가격을 빼고는 모두 바꾼 '대선 시원블루'를 2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탄생한 대선 시원블루는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6.9도로 낮추고 증류식 소주 원액을 첨가했다.
마케팅도 새로이 한다. 우선 1965년 출시한 '대선(大鮮) 소주' 라벨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50∼60대 소비자의 향수(노스텔지어)를 자극하고, 2~30대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복고풍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1930년 창립한 이래 1960년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자리하고 있던 대선주조 공장을 라벨 디자인 배경으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대선으로 바꿉시다'라는 카피를 사용, 신제품을 직접 권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도입했다. 이 광고문구는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리뉴얼한 '대선 시원블루'는 기존 시원블루와 비교해 소주 맛은 살리면서도 도수는 낮췄고, 증류식 소주를 블렌딩해 깊은 맛은 더했다"면서 "가격 빼곤 모두 다 바꾼 이번 리뉴얼 제품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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