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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IA 본부 방문…정보기관 불화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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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IA 본부 방문…정보기관 불화설 일축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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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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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공공기관 방문…"1000% 함께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찾았다. 그가 취임 후 첫 공공기관 방문지로 CIA를 택한 건 러시아의 대선 지원 의혹 등을 둘러싸고 불거진 정보기관과의 불화설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 근교에 있는 CIA 본부를 찾아 "나는 이 조직이 이 나라를 우리에게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우리가 다시 승자가 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직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여러분과 1000%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자신과 정보기관의 불화설에 대해 "언론매체들이 나와 정보기관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처럼 보도한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자신이 CIA 국장으로 지명한 마이크 폼페오의 인사 비준을 놓고 상원에서 비판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상원이 정치 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폼페오 지명자가 상원의 비준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오에 대한 상원 비준 표결은 23일에 예정돼 있다.


트럼프는 이날 전통대로 국가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국가기도회에서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일부가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트럼프의 별도 발언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도시와 해외 일부 나라에서는 이날 여성 등 소수자 권리 보호 등을 주장하는 반트럼프 시위인 '여성들의 행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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