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17일日·18일中과 외교장관회담…'소녀상·사드보복' 논의 주목

[the300]G20·뮌헨안보회의 계기 양자회담 개최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입력 : 2017.02.17 15:48
폰트크기
기사공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G20(주요20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관과 차례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G20 회의가 열리는 독일 본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18일 오후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독일 뮌헨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올초 '부산 소녀상' 갈등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장관이 대면하는 자리란 점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하 항의의 뜻으로 본국에 일시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는 한 달 넘게 돌아오지 않는 상태다.

나가미네 대사의 일시귀국 후 양측이 확전을 자제하며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경기도 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본측이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도발, 갈등이 증폭됐다.

여기에다 일본측이 지난 14일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교육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 초안을 발표해 한일 간 갈등이 겉잡을 수 없이 깊어진 상태다.

다만 한일 양국은 최근 북한의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 등 북한 문제로 어느 때보다 공조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양측이 극적으로 갈등 해소방안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열리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측의 사드(THAAD) 보복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 조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 의한 우리 문화계와 재계의 실질적인 피해가 늘고 있다. 중국은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외했으며, 최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중국 공연을 별다른 이유없이 취소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측에 사드 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하며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중국측이 신변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 피습 사건 수사 관련 정보 공유와 함께 향후 대응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