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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가부 때문에 각 부처 여성정책 못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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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가부 때문에 각 부처 여성정책 못 펼쳐"

머니투데이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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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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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가부 폐지 입장, 변함 없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어르신 공약 발표를 앞둔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독거 노인 집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바른정당 예비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은 19일 "여성가족부의 정책을 기존 각 부처에서 수행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여가부는 폐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정책 발표를 마친 뒤 "보육, 교육, 노동 등 각 부처에서 할 수 있는 여성정책 관련 기능을 오히려 여가부의 존재로 적극적으로 펴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저는 여성의 직장, 가정 등 모든 문제에 대해 정부가 진지한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된다고 본다"며 "여가부를 폐지해 기존에 (여가부가) 하고 있던 기능을 각 부처로 적절히 분배하고 잘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가부에 대한 안 좋은 마음으로 폐지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제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전반적인 개편에 대한 건 별도의 기회를 갖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6일 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여가부는 폐지했으면 좋겠다. 독립된 부처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여가부의 존재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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