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온라인 중고명품사기, 매장 방문서 직접 확인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최근들어 중고품거래 카페인 중고나라에 명품의류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33명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사기 사건이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 중고명품사기는 벌써 몇 년째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근본적인 사기 방지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중고명품 가방, 시계, 의류 등을 직접 보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클릭 몇 번으로 구매한다고 하는 것은 사기피해에 노출되기 쉽다.

온라인 중고명품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명한 중고명품쇼핑몰 등은 대부분 대형매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매장을 방문해서 구매 하고자 하는 상품의 상태와 색상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국내 최대중고명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이비토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는 중고명품 직거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상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한다.

특히 “인기 품목 중에서 가품이 많은 롤렉스시계나 루이비통가방, 샤넬가방의 경우 직거래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에 정품이 아닌 상품을 구매 할 수도 있고 온라인상의 이미지가 상품과 틀려 번거롭게 반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이비토 관계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확인하고 명품감정사의 설명을 듣고 구매하는 것이 고가의 중고명품 구매에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다”라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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