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꿈을"…세계로 뻗는 현대제철 '희망의 집짓기'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현대제철 미얀마 해외봉사단이 연을 날리며 현지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31,500원 ▲50 +0.16%)은 '희망의 집수리'와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미얀마 지역개발 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로 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 형성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수혜 대상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집수리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집수리를 통해 연간 가구당 1.3톤의 CO2 배출을 줄이는 등 복지·환경·고용 등 3가지의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이러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2016년까지 총 73만kg의 CO2를 줄일 수 있었고, 이는 소나무 약 1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오는 2020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해피예스'는 지역 사회공헌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부터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선발해 1년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8기까지 약 82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숲만들기, 친환경 놀이터 조성 등 해마다 테마를 정해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걸음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미얀마 지역개발사업과 중국 유소녀축구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가치 네트워크 형성에도 노력한다.

2014년부터 미얀마 따웅비라이구 내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을 짓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 전파 등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 대평중학교 유소녀 축구선수들에게 축구기술을 전수하고 축구용품을 지원하는 등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가치 네트워크'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