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2100 돌파..기대감 높인 코스피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월 넷째주(2월20~24일) 코스피지수는 주중 2100선을 돌파하며 박스권 탈출 기대감을 높였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국내기업의 수출 모멘텀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13.54포인트(0.65%) 오른 2094.12로 마감했다. 지난 21일 2100선을 넘어선 뒤 23일까지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안착하는 듯했지만 24일 약세 전환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66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650억원, 개인은 3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이마트다. 9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롯데케미칼(644억원), LG이노텍(623억원), LG화학(621억원), 현대모비스(572억원)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팔았다. 66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전자우(492억원), 롯데쇼핑(479억원), 삼성전자(340억원), 삼성화재(264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롯데케미칼로 5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중공업(489억원), 신세계(426억원), 한국전력(397억원), 롯데쇼핑(386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125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어 이마트(1002억원), LG디스플레이(781억원), SK하이닉스(688억원), 고려아연(575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대한항공우로 26.87% 올랐다. 이어 아남저낮(25.73%), 일성건설(22.12%), 영진약품(18.98%), 코오롱글로벌(17.28%)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한진해운은 77.82% 급락했다. 이어 성신양회우(-20.67%), SG충방(-17.71%), 성문전자(-13.10%), 일진디스플(-11.24%)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