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아우디 등 제작결함 차량 2만4000여대 '리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제작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위)와 아우디의 A6.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현대차 스타렉스, 아우디 A6 등 국산·수입차량 2만4000여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29개 차종 2만402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 왜건(TQ 유로6 디젤엔진 사양)은 연료공급호스 연결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5년 2월12일부터 2016년 3월30일까지 생산된 1만5333대다.

쏘나타(LF LPI엔진 사양) 1949대와 그랜저(IG LPI엔진 사양) 993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작불량으로 리콜 조치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A6 등 24개 차종 5746대는 에어백(타카타사 제품)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에어백 리콜은 임시적 조치다. 현재 장착된 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을 부풀리는 장치)와 동일한 새제품으로 임시 교환한 뒤 추후 개선제품으로 재교환하게 된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2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8대는 변속제어장치의 제작결함이 지적됐다.

이번 리콜 차량의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소유자는 무상으로 수리를 받는다. 리콜 시행 전에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차량 소유자는 해당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제품교환·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종류 등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