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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갱단 조직원 허모씨(35) 등 3명과 국내 판매총책 13명, 허씨 일당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투약자 55명 등 71명을 검거하고 허씨 등 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마약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혐의다. 구매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은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고 전달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국제우편을 통해 대마 10㎏, 필로폰 350g, 엑스터시 80g 등을 국내에 밀반입했다.
경찰은 이중 대마 4㎏(4억4000만원 상당), 필로폰 100g(3억3000만원 상당), 엑스터시 50g(2700만원), 마약 판매대금 1억2800만원(현금 6800만원, 비트코인 6000만원) 등 총 9억여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 차단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관계 기관과 협력해 마약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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