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기간 7만여 가구 분양...전년比 16.8%↓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며 올해 여름(6~8월) 전국에서 총 7만1087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472가구보다 16.8% 감소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18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 작년 동기(4만9944가구) 대비 16.2%가 준 것이다. 8578가구 분양이 예정된 광역시와 2만675가구가 분양될 지방도시도 각각 19.9%와 16.7% 감소했다.


월별로는 6월이 4만128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3만4311가구와 비교해 20.3%가 증가했지만, 7월과 8월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은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 규제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하지만, 수요가 탄탄해 가격 유지도 잘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은 침체를 우려하는 시각도 많지만 발전가능성, 기본인프라 등이 탄탄한 곳은 회복도 빨라 긴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 효성,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656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 50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9호선 연장 고덕역이 개통되면 강남방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2~237㎡, 총 1140가구 규모며 이중 9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경의중앙선, 1호선 등의 용산역 역세권이다.

GS건설도 경기도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40㎡ 총 2872가구, 오피스텔 27~84㎡ 498실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95㎡ 2,230가구, 오피스텔 1242실 등 총 3472가구 규모이며,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헐고 짓는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며 6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7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짓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이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포스코건설도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3블록에 짓는 명지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0~113㎡, 총 293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9~92㎡ 총 260실 규모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8월에는 한화건설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분양 단지를 눈여 볼 만하다. 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8단지를 헐고 짓는 노원 상계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46~114㎡, 총 1062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상계주공 첫 재건축 아파트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과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6구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칭)는 전용면적 74·84㎡ 총 189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이며, 대우건설의 서대신푸르지오(가칭)는 전용면적 39~98㎡ 총 815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