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380대 하락 개장

코스피 시장이 30일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과 차익실현 매도가 맞물리며 2380대에서 하락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12.08포인트(0.50%) 내린 2383.5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8% 하락한 2만1287.03으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9% 떨어진 2419.7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 내린 6144.35로 장을 마쳤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4% 오른 44.9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일 ‘사자’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 각각 288억원, 107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37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5억원 순매도 등 전체 11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0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7억원, 232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이다. 전기전자 증권이 1% 이상 내리고 있으며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하락이다. 통신업 은행 종이목재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 SK하이닉스 (236,500원 0.00%)이 1%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삼성물산이 1% 이상 내리며 NAVER에 다시 시총 상위 4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약세다. KB금융과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상승중이다.

전일 동반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가 이날 동반 약세다.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1~2%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동방 (3,515원 ▲165 +4.93%)이 2270억원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 체결 소식에 10%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0.70포인트(0.10%) 내린 667.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139억원 순매도이나 개인이 169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통신서비스 제약 출판매체복제 금융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4,300원 ▲500 +0.29%)이 1%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일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미국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휴젤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카카오 CJ E&M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컴투스 신라젠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상승중이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IBKS지엠비스팩과 케이프이에스스팩이 각각 23%, 12% 강세다. 신한제3호스팩도 11% 이상 오르고 있다.

큐캐피탈이 SK증권 인수 기대감에 4% 넘게 상승중이다.

제일홀딩스 (5,930원 ▲10 +0.17%)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제일홀딩스는 공모가 2만700원보다 9.9% 낮은 1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4% 이상 올라 1만9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일홀딩스는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사로 하림 선진 팜스코 팬오션 NS홈쇼핑 하림홀딩스 등 6개의 상장사를 포함해 총 7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림홀딩스와 하림은 각각 2%, 1%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5.40원(0.47%) 오른 1146.5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