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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 이스라엘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공동개발 착수

정의선 부회장 방문 이후 협력 구체화…현대차 대규모 실무팀 6월 급파, 이스라앨 기술팀 4분기 방한계획

머니투데이 예루살렘(이스라엘)=장시복, 서울=황시영 |입력 : 2017.07.10 05:00|조회 : 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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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본사/사진=예루살렘(이스라엘) 장시복 기자
모빌아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본사/사진=예루살렘(이스라엘) 장시복 기자
MT단독현대자동차 (157,000원 상승500 0.3%)(HKMC)가 이스라엘 '모빌아이'(Mobileye)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의 자동차용 카메라 시스템 IT(정보기술) 기업으로 미래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지난 3월 인텔에 약 17조원에 인수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5월 이스라엘 모빌아이 본사를 직접 방문한 이후 양사 간 파트너십이 급속도로 진전되며 구체화되고 있다.

9일 이스라엘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 포함)와 모빌아이는 최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현대차에 적용되는 독자 자율주행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지난 5월 중순 모빌아이 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암논 샤슈아를 만나 큰 틀에서 자율주행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눈 직후 협력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 부회장의 협의 3주 뒤인 지난달 초 현대차의 대규모 실무팀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모빌아이 본사를 방문해 구체적인 기술 논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모빌아이 측도 올 4분기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아 후속 작업을 이어나가기로 계획을 잡아놓은 상태다.

모빌아이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1차 부품협력사인 만도 (316,000원 상승2500 0.8%)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공급하고, 현대모비스 (254,000원 상승1500 -0.6%)와도 협업해 왔는데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개별적으로 1대 1로 사업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빌아이는 현재 'BMW-인텔-델파이-콘티넨탈' 등과 동맹을 맺고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올 들어 폭스바겐·닛산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도 1대 1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현대차와의 파트너십도 그 연장 선상에 있으며 닛산의 사례처럼 모빌아이 고유의 핵심 기술인 도로경험관리(REM) 등 자율주행 관련 전반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선 고정밀 지도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모빌아이 REM 기술 시연 장면/사진제공=모빌아이 홈페이지
모빌아이 REM 기술 시연 장면/사진제공=모빌아이 홈페이지

REM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교통 체증이나 사고 등 특이사항을 감지하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여기서 분석된 자료가 모여 뒤따르는 차량이나 인근 차량이 이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세스다.

특히 REM은 1㎞를 이동하는데 평균 10kb(킬로비트) 정도의 매우 적은 데이터로 실시간 지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에 정 부회장이 강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모빌아이와의 기술 교류가 긴밀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모빌아이와의 기술 협력을 계기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현대차와 IT 업체들간의 교류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기업 인수 의향과 관련한 질문에 "자동차 메이커보다는 IT와 ICT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미래 IT·ICT 및 친환경차 기술 업체와 협력하고 생태계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투자법인 현대벤처스를 두고 자율주행 신생 기업들을 발굴해 오기도 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7월 9일 (15:4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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