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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대표팀 /AFPBBNews=뉴스1 |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구본길(28), 김정환(34·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1·대전대), 김준호(23·국군체육부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2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원우영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단체전은 처음이다.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구본길이 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사브르 종목에서만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펜싱 대표팀의 '간판' 구본길과 김정환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까지 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중국을 45-20으로 완파한 다음 루마니아도 45-32로 꺾었다. 준결승에선 미국과 접전 끝에 45-44로 신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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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욱(왼쪽)과 아론 스칠라기. /AFPBBNews=뉴스1 |
오상욱이 첫 라운드에서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안드라스 사트마리에 5-1로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아론 실라지에 8-10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3라운드에서 김정환이 다시 15-12로 역전했다. 이후 대표팀은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경기를 45-22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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