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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나치식 경례한 미국인, 행인에게 얻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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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나치식 경례한 미국인, 행인에게 얻어 맞아

머니투데이
  •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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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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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나치식 경례를 하고있는 백인우월주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 그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에서 8명, 우퇴위아 섬에서 68명을 살해했다. /사진=AFP
독일서 나치식 경례를 한 미국인이 행인에게 두들겨 맞은 뒤 현지 경찰조사를 받고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드레스덴 경찰은 전날 오전 8시 15분 한 미국인 관광객(41)이 나치식 경례를 했다가 행인에게 얻어 맞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당시 만취한 미국인은 독일 형법이 금지한 나치식 경례나 구호를 공공장소에서 표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치식 경례를 한 미국인을 가격한 행인은 범행 직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독일에선 현지 법을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치 경례를 하다 처벌을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엔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베를린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나치식 경례는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극우인종주의자들의 상징처럼 여겨져 금기시 되고있다. 최근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중심이 돼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주 폭력시위 현장에서도 많은 극우인사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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