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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DB. |
도박빚을 갚으라며 중국 동포인 남성을 경찰 지구대 바로 옆에 위치한 모텔방에 가둬놓고 폭행하며 금품을 빼앗은 중국인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피해자인 20대 중국 동포 A씨를 가둬놓고 폭행하며 물품을 갈취한 혐의(특수감금·강도)로 중국인 B씨와 C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새벽 카지노에서 이들 일당에게 "아침까지 100만원을 얹어 갚겠다"며 400만원을 빌렸다.
이들 일당은 A씨가 돈을 주지 않자 모텔에 가두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라고 강요하며 얼굴을 때리고 반지와 시계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당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일당 중 B씨와 C씨를 체포했고 달아난 3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B씨와 C씨를 구속했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해 1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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