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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5일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회' 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대학은 경희대·순천향대· 인제대·동국대·연세대·한국외대·상명대·대전대·우석대·이화여대 등 10곳이다.
이번 1차 협의회에서는 최근 사립대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대신 대학 재정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입학금을 폐지하거나 인하하는 사립대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선정·배정 때 반영되고 일반 재정 지원도 확대된다. 일부 대학에서 건의한 △학생 정원 감소와 통·폐합 등으로 발생하는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의 수익용 전환 △등록금 카드납부제 실시 대학의 가맹점수수료 부담 완화 등의 방안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미경 교육부 대학장학과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이 여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사립대 재정 여건도 어려운 점이 있다"며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재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회 2차 회의는 오는 28일 열리며 입학금의 구체적인 폐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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