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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백사장의 강원도 망상해수욕장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22일 '제17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해 열리는 전 세계적인 해양환경 운동으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약 5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약 17만6000톤의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이 중 물병 등 플라스틱 재질의 생활쓰레기가 5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중앙행사가 열리는 망상해수욕장에서 동해시 예술단과 해군 1함대 군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해변 정화활동에서는 연안 관리 카드를 전달하고 수거한 쓰레기와 함께 제출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당일 쓰레기 수거량과 참여도 등을 반영해 ‘연안정화 지킴이’도 선발한다.
정화활동 후에는 해양쓰레기·해양생태계 등 관련 '퀴즈행사', 바다쓰레기를 활용해 수족관·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바다공방', 가상현실(VR) 체험과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강준석 차관은 기념식에서 "바닷가 방문 후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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