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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北 신규거래 중단 지시…트럼프 "예상치 못한 조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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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北 신규거래 중단 지시…트럼프 "예상치 못한 조치, 감사"

머니투데이
  •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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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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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거래 중단·기존 대출 축소 등 지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에 더 강력한 대북 제재 압박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뉴욕에서 가진 3자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외국은행과 기업, 개인을 겨냥한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은행들이 미국과 거래를 하든지, 혹은 북한과 거래를 하든지 두 가지 중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시중 은행에 보낸 공문을 통해 북한과의 모든 신규 거래와 기존 대출도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인민은행은 은행들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은행의 명성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대담한 조치를 이행한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한다"며 "다소 예상치 못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기업의 금융거래를 중단할 것을 금융기관에 통보했다. 다만 기존고객의 예금 인출은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현존하는 북한 계좌에 대한 입금이나 인출을 허용할지 여부는 이번 공문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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