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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북한 호날두' 한광성, 伊 방송 펑크 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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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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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북한 호날두' 한광성, 伊 방송 펑크 낸 사연

[OSEN=이균재 기자] 북한 호날두 한광성(19, 페루자)이 이탈리아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무단 펑크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들은 북한 당국이 한광성의 방송 출연을 막기 위해 구단과 선수에게 압력을 가했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광성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의 스포츠 뉴스인 '도미니카 스포르티바'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최근 활약상과 더불어 이탈리아 생활이 어떤지 소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광성이 방송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방송국은 빈 의자를 세워두고 방송을 해야 했다.


마시밀리아노 산토파드레 페루자 구단주는 방송 직후 "한광성은 밀라노 시내의 호텔에 있다"면서 "방송 직전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고작 19살이라 그럴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산토파드레 구단주는 북한의 정치적 압력에 대한 의혹에도 "페루자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한광성의 방송 출연과 관련한 어떠한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광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에 입단한 뒤 세리에B(2부리그) 소속의 페루자로 임대 이적해 6경기서 5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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