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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신고리 초기 1.5조원 투입" 지적, 한수원 "기한 맞추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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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신고리 초기 1.5조원 투입" 지적, 한수원 "기한 맞추기 위해"

머니투데이
  • 세종=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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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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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국민의당 의원 "신고리 원전 건설허가 전 이미 1.5조원 사업비 투입"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신고리 5·6호기 원전이 건설허가가 나기 전부터 이미 1조1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준공 기한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안위·한수원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5·6호기 초기 왜 이렇게 많은 돈이 투입됐는지 상당히 문제가 됐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사업 허가 시점에 이미 1조1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상황이었다. 당시 건설허가 주무부처인 원안위 정식 허가가 나기 전에 한수원이 임의로 투입한 사업비는 한수원 측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이관섭 사장은 "건설 허가 받기 위한 설계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발주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사장은 "허가 받을때 언제까지 준공하라는 기한이 있는데 이를 최대한 맞추는 게 법령상 의무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산업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게 있고, 어느 정도 공사를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허가를 바탕으로 집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잠장 중단 논란은 이에 비롯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하자, 이 사장은 "과거에는 그렇게 해왔지만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앞으로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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