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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에도 못 미친 판매…애플 아이폰8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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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에도 못 미친 판매…애플 아이폰8 굴욕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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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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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판매 '7'은 물론, 6S에도 밀려…"아이폰X 대기 수요 때문"

시장분석기관 CIRP의 올해 3분기 애플 제품 판매 현황. 아이폰8시리즈 판매량이 2년전 출시된 아이폰6S시리즈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진했다. /사진=CIRP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8 판매량이 부진하다. 전작인 아이폰7 시리즈는 물론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보다도 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IT(정보통신)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시장분석기관 CIRP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가 차지한 비중이 16%에 그쳤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7 시리즈와 아이폰6S 시리즈는 각각 58%, 24%였다.


아이폰8 시리즈가 지난달 중반 출시돼 판매 기간이 짧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판매 실적이 매우 부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7 시리즈는 그해 3분기 판매 비중이 43%에 달했다. 아이폰6 시리즈는 2015년 3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의 46%를 차지했다.

CIRP는 아이폰8의 판매 부진에 대해 "아이폰7의 수요가 여전히 많고,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인 아이폰X(텐)에 대한 대기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8을 구매하는 대신, 외관이나 성능이 비슷한 아이폰7을 선택하거나 아이폰X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다.

CIRP의 이번 조사는 올해 3분기 애플 제품을 구매한 500명의 미국 소비자들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이폰X는 다음달 3일 출시되며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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