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IR 중요성, 기업-투자자 대화장 활성화될 것"

'제15회 머니투데이 IR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가운에 시상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호익 삼성전기 상무, 구자용 현대자동차 상무, 김석봉 이마트 상무, 서장원 넷마블게임즈 부사장, 조원 한화케미칼 상무, 조경훈 하나투어 전무,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 뒷줄 왼쪽부터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서영운, 필링크 대표, 문은상 신라젠 대표, 배선용 대림산업 전무, 백광현 롯데제과 상무, 김승태 SK케미칼 팀장, 성은주 KB금융 팀장, 최찬석 넷마블게임즈 실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최경진 CJ E&M 팀장/사진=김창현 기자

제15회 머니투데이 IR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3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거래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선 넷마블게임즈가 종합 대상을 차지, 각 부문별 13개 기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행사 인사말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국내 부동산과 가계부채 등 국내외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 상황에서 기업 IR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상업체들은 솔직하고 책임감있는 경영 성과와 비전을 투자자와 공유해 시장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심사평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증시와 4차 산업혁명 등 새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지금이 IR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때"라며 "한국 자본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행동주의 펀드 확대 등으로 기업과 투자자 간 대화의 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했다.

업종별 최우수상에는 △금융: KB금융 △제약바이오: 신라젠 △자동차: 현대자동차 △화학: SK케미칼 △산업소재: 한화케미칼 △건설:대림산업 △유통: 이마트 △식품: 롯데제과 △엔터테인먼트: CJ E&M △IT: 삼성전기 △여행레저: 하나투어 △스몰캡: 필링크, 미래컴퍼니(공동수상) 등이 수상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넷마블은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활동과 게임 애널리스트 출신 전문 IR 인력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장원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IT콘텐츠 회사인 넷마블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중심적인 역할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투자자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게임주의 전반적인 재평가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IR모범기업으로서의 명예를 높이고 투자자분들께 성실하게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겠다"며 "경영진의 생각을 정확하게 시장에 전달하고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자를 배려,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5회를 맞는 '머니투데이 IR대상'은 IR 모범기업의 명예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훌륭한 투자 가이드로 위상을 다지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기업은 자본시장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기업을 추리고, 각 기업이 제출한 공적조서와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심사위원회의 최종평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