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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베네수엘라 신용등급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

이자 연체에 S&P 이어 피치도 등급 하향…'공식 디폴트'는 아냐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11.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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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블룸버그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Restricted Default)로 강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베네수엘라의 장기 외화표시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C'에서 'RD'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내년 10월, 2024년 10월 만기를 맞는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이 30일의 유예기간이 경과 된 13일 이후에도 이뤄지지 않아 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같은 날, 같은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CC'에서 'SD'(Selective Default·선택적 디폴트)로 두 단계 낮췄다.

RD와 SD는 같은 등급으로 채무 일부를 상환하지 못한 경우 부여된다. 두 신용평가사가 사실상 베네수엘라의 디폴트를 선언한 셈이다.

다만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는 아직 베네수엘라의 이자 연체를 '신용사건'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의 디폴트가 공식화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ISDA가 특정사안을 '신용사건'이라고 판단하면 대형 투자은행을 비롯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판매업체는 채무자 대신 투자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

CDS는 채권의 부도위험을 사고 파는 파생상품으로 투자자는 유사시 해당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급락 후 경제위기가 심화된 데다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며 외채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베네수엘라 총부채 약 1500억 달러 중 외채가 6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나 외환보유액은 100억 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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