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용 차관급 중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56억3745만원 '최다'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사진=뉴스1

문재인 정부에서 새로 선임돼 24일 재산이 공개된 3명의 차관급 고위공직자(신규 및 승진) 가운데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의 재산이 56억3745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56억477만2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1위를 다퉜다.

이날 공개된 3명의 차관급 인사는 지난 8월 임용자로, 올해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차관급은 이번 공개가 끝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민일영)은 이날 현 정부 차관급 고위 공직자 3명을 포함해 총 64명에 대한 재산을 24일 관보에 공개했다.

정 원장은 모친과 본인, 배우자, 장·차남의 재산 내역으로 총 56억3745만3000원을 신고했다.

정 원장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대구광역시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근린생활시설 2채, 배우자와 모친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등 총 30억2784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24억4298만6000원이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뉴스1

2위를 기록한 김 본부장은 건물, 예금, 유가증권, 자동차 등을 포함해 총 56억477만2000원에 이르는 재산을 신고했다.

김 본부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 앞으로 총 38억8812만3000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부동산 신고액 14억8586만3000원 가운데 본인 소유 아파트(용산구 이태원동) 8억4000만원, 배우자 소유 상가(강남구 대치동)로 4억3558만3000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4억5948만2000원, 헬스장 회원권 3100만원도 공개했다.

3위는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총 재산 36억5140만6000원을 신고하면서 이름을 올렸다. 본인 명의 서초동 아파트 5억7200만원, 배우자 명의 도곡동 아파트 6억45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공직자는 신규 5명, 승진 16명, 재공개 1명, 정기변동 1명, 퇴직 39명 등 총 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