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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주가하락' 베팅 가장 많은 종목은 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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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주가하락' 베팅 가장 많은 종목은 AT&T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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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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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집계 헤지펀드 투자 자료..인텔, 월마트 등 뒤 이어

헤지펀드가 주가 하락에 가장 많은 베팅을 한 종목은 미국 2위 통신업체 AT&T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가 발간하는 '헤지 펀드 트렌드 모니터' 최신호를 인용, 전문 펀드매니저들의 10대 공매도잔고(short interest) 종목을 보도했다.


공매도는 헤지펀드들이 주가 하락시 차익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주식을 빌린 후 매도하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다시 매수하는 방법이다. 공매도잔고가 많다는 건 그만큼 그 종목이 고평가 돼 있다고 평가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에 더 베팅했다는 의미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기업은 78억달러(약8조5000억원)로 집계된 통신업체 AT&T다. AT&T는 지난해 10월 타임워너 인수 계획을 발표했지만, 1년여간 미국 당국의 반독점 위반 여부 조사 등으로 합병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헤지펀드들이 AT&T 다음으로 많은 공매도 잔고를 보유한 종목은 61억달러인 인텔이었고, 38억달러인 월마트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프라이스라인, 타깃 등이 포함됐으며, 소매업체 헬스케어 장비업체 BDX, 엑손모빌, 셰브론, 엔비디아, IBM도 공매도 잔고 상위 10개 기업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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