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

신협중앙회와 전국의 신협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협이 청년협동조합 수원여대 크레센도와 함께 어린이 제과교실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와 전국 신협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대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이익과 효율보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고용, 기초생활수급자 자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조합원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에 주력하는 협동조합,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마을기업 등이 사회적 경제 기업으로 분류된다.

신협중앙회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경영 지원을 위해 전용 세무회계 프로그램 '씨유 비즈쿱(CUbizcoop)'을 2015년 10월부터 개발해 무료로 보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조합원, 출자금 관리 등 협동조합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기업과 같은 다른 사회적 경제 조직에도 개방돼 있다.


수도권 신협들은 경기도 협동조합협의회, 서울지역 협동조합협의회와 연계해 세무회계 지원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교육 및 네트워크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협은 신생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설립과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생협 또는 시장상인협동조합과 상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협동조합 네트워크에 참여해 운영을 지원하고 협동조합 그룹에 대한 인큐베이팅(보육)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창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신생 청년협동조합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플랜비스포츠'의 경우 은퇴 축구선수들의 재사회화를 돕는 청년협동조합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공동의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협은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금융지원 및 청년자조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 상생협력대출 등 전용 대출상품을 운용하고 일부 신협의 경우 유관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협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홍보, 판로, 대외협력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일반 국민에 대한 협동조합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신협 회보와 블로그 등을 통해 우수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홍보를 지원하기도 한다. 신협 쇼핑몰에 사회적 경제 조직의 상품 입점을 지원하고 신협의 객장 등을 활용해 판로를 지원하기도 한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올해 사회적 경제 추진 전담반을 설치해 신협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와 사회적 금융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를 위한 고유의 가치를 구현하고 사회적 경제의 발전축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