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식중독 안심 금물'…광진구 집단급식소 집중점검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광진구 집단급식소 위생점검 현장.(광진구 제공) © News1

서울 광진구가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을 맞이해 식중독 예방활동을 펼친다. 구는 12월 말까지 집단급식소 43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 업소 집중관리 및 위생지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반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Δ세척시설, 조리시설, 폐기물용기, 손씻는 시설 설치여부, 바닥이나 벽, 천장폐기물용기, 방충시설 등의 청결관리 등 '조리시설 환경점검' Δ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여부, 유통기한 준수여부, 냉장·냉동고 적정온도 유지여부 등 '식재료 보관 관리' Δ비가열 음식물 식재료 염소소독 등 세척여부, 조리기구 사용 후 살균·소독, 식자재별 칼·도마 구분사용 여부 등 '조리공정 관리'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사항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Δ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안내문 업소 내 부착 Δ식중독 예방 유통기한 표시 스티커 배부 Δ식품위생법 관련 중요사항 교육 등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평균 50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식중독은 여름에 발생하기 쉽다고 여겨지지만 겨울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구는 식중독 예방뿐 아니라 관리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장 맞춤형 위생점검을 실시해 위생 취약업소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어린이,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체험교육, 동서울터미널 거리캠페인 등 식중독 예방 홍보 사업을 펼쳤다. 또한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길거리 음식 취급업소와 배달전문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품을 수거해 검사하고 뚝섬유원지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 등을 실시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식중독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급식소, 음식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위생점검과 조사를 실시해 구민들이 식중독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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