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BIZ·BI, 연탄나눔 봉사로 이웃 사랑 실천

"청년들이 기부한 연탄 한 장이 저에게는 소중한 큰 선물입니다."

마포비즈플라자와 마포비즈니스센터가 15일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포비즈플라자와 마포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가 15일 소속 창업기업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에 센터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모여 연탄나눔 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5가구에 총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기증된 연탄은 피플벤처스, 본앤메이드, 버추얼월드, 나인리버 등 센터에 소속된 입주기업들이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연탄을 기증받은 주소저(85·여) 할머니는 "청년들이 추운 날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손수 날라준 연탄 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가득 쌓인 연탄이 든든하고 고마움에 마음마저 따뜻하다"고 밝혔다.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한 박일남 가나에너지 대표는 "매서운 추위도 금세 잊는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세라 ㈜퀄리소프트 직원은 "연탄이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기뻐하는 어르신 모습에 힘든 줄도 몰랐다"며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혜미 센터 총괄 매니저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오늘 창업자들과 함께 전달한 연탄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센터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마포구 관내 기업과도 합심해 봉사활동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비즈플라자와 마포비즈니스센터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마포구청이 함께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다.

마포비즈플라자는 1인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자를 돕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40세 이상의 중·장년층 창업자를 지원하는 '시니어기술창업센터'로 나뉘며, 최대 2년 동안 창업자에게 창업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또한 창업교육, 멘토링, 창업자금 등 전반적인 창업과정을 지원한다.

마포비즈플라자를 졸업한 우수 창업자는 마포비즈니스센터로 입주를 연계해 최대 5년간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