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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총리 기사회생?…"대연정 예비협상 타결"

블룸버그 "24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 극적 타결"…21일 SPD 전당대회 촉각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입력 : 2018.01.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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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사회민주당(SPD) 당사에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SPD의 대연정 막판 예비협상을 앞두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사회민주당(SPD) 당사에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SPD의 대연정 막판 예비협상을 앞두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24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이룬 성과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과 자매정당 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사회민주당(SPD)과 이날 대연정을 위한 예비협상 타결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독일에서 다시 CDU·CSU 연합과 SPD의 대연정을 위한 돌파구가 열렸다. SPD가 오는 21일 독일 본에서 여는 전당대회에서 예비협상 결과가 지지를 받으면 대연정 공식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변이 없는 한 대연정이 구성될 것이라는 게 독일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다.

각 당에서 13명씩 모두 39명의 협상단은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까지 24시간이 넘는 협상을 벌였다. 각 당 대표들은 일부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세제, 금융·이민·헬스케어 정책 등을 놓고 옥신각신하며 협상 21시간이 넘도록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회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협상이 "험난할 것"이라면서도 "3당이 금요일(12일)까지 예비협상을 결론짓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비가 있었지만 결국 바람대로 된 셈이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9월 총선에서 승리하며 4연임에 성공했다. 덕분에 독일에서 가장 긴 16년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러나 CDU·CSU 연합은 득표율이 약 33%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총선 뒤 CDU·CSU 연합과 대연정을 꾸린 SPD도 4년 전보다 득표율이 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SPD는 총선 뒤에 제1야당의 길을 선택했다.

그 사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약 13%의 득표율로 제3당으로 부상했다.

메르켈 총리는 당초 자유민주당(FDP), 녹색당을 아우르는 4당 연정, 이른바 '자메이카 연정'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11월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

대연정이 끝내 실패할 경우 메르켈 총리에게 남는 선택지는 CDU·CSU 연합의 소수 정부를 구성하거나 총선을 다시 치르는 일뿐이다. 소수정부의 경우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이 약해지는 데다 AfD의 공세가 더해져 그가 주도해온 EU 통합 강화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더욱이 독일에서는 2차 대전 이후 소수정부가 구성된 적이 없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다시 치를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재총선이 AfD의 세만 더 불려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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