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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바 왓슨 / 사진=AFPBBNews=뉴스1 |
왓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7322야드)에서 열린 2017-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 상금 72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였던 왓슨은 4라운드 총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10언더파를 친 공동 2위 케빈 나(나상욱·35)와 토니 피나우(29·미국)를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2월 LA 오픈(노던 트러스트 오픈) 이후 대회 정상에 올랐고, 개인 통산 PGA 투어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에서 시작했던 왓슨은 이날 1번 홀부터 깔끔하게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8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쳤다. 그러나 왓슨은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갔고, 11번 홀, 14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까지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던 케빈 나는 이날 왓슨과 같은 2언더파 69타를 치며 아쉽게 개인 통산 2번째 PGA 투어 우승에 실패했다.
강성훈(31)은 4언더파 280타로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34·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고, 배상문(32)은 10오버파 294타, 공동 7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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