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예비)창업자 대상 무료 제품촬영 교육 실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경일대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홍보 사진촬영 교육 전 과정을 무료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육은 경일대 대표학부인 사진영상학부와 연계해 진행했다. 창업자는 교내에 위치한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제품촬영을 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촬영 장비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수업은 △제품촬영 구도 교육 △제품촬영 조명 교육 △시제품 촬영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제품 생산, 마케팅 및 판매에 이르는 창업의 전 과정은 생소하다.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일이다. 이를 위해 경일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 실험데이터의 제공 △제품의 디테일 △포장을 비롯한 광고물의 외형적 이미지 등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경일대 홍보 사진촬영 과정을 이수한 다수 창업가는 수업 중 촬영한 사진을 각종 전시회 및 대형 온라인 몰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정하 갤러리 대표 이정하 씨는 수업 중 촬영한 사진으로 2017 중국 심천 선물박람회에 참가신청해 참가 자격을 얻었다.

김미영 경북애 대표는 대형 온라인 몰(G마켓, 옥션, 11번가, 스토어팜, 위메프 등)에 입점해 당시 촬영한 사진을 상품사진으로 게시했다. 특히 위메프에 게시한 품목은 품목별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 씨는 "교육 중 촬영한 사진이 사업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예비 창업자에게 유익한 교육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인희 사진영상학부 교수는 "본 사진촬영교육은 단지 제품의 외형적 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외형적 이미지 관리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이 교육에 참가해 좋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