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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北日 정상회담 검토…'재팬 패싱' 우려?

교도통신 "2004년 김정일-고이즈미 만난 게 마지막"…日 존재감 높이려는 포석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입력 : 2018.03.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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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전날 사학 스캔들 관련된 14건의 내부 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전날 사학 스캔들 관련된 14건의 내부 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일본 지지통신은 14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베 총리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일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담이 실현되면 아베 총리는 최근 비핵화 의사를 나타낸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고 어떤 구체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날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지원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하는 동시에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도 모색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북일 정상회담을 고려하는 건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김정은과 직접 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일 정상이 만난 건 지난 2004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정상회담이 마지막이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여기에 소외된 일본은 재차 '납북 일본인 문제'를 의제로 거론하며 대북 외교전에 개입하려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인 납치 문제를 고리로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일본의 존재감을 높이고 북핵 문제에서 미국과 함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는 해석이다.

극우 성향의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일본인 납치 문제는 절대 방치돼선 안 된다"며 "납치 문제가 핵·미사일 문제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한·미와 의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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