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백퍼센트' 민우 사망…자택서 '심정지' 상태 발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그룹 '백퍼센트'의 민우(본명 서민우)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사진= 민우 SNS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돌 그룹 백퍼센트 리더 민우(본명 서민우)가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민우의 소속사인 티오피미디어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백퍼센트의 민우가 지난 25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고인이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소속사 동료 및 전 직원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얼짱으로 유명한 민우는 2006년 KBS 2TV의 인기 성장 드라마 '반올림3'으로 데뷔했다. SBS 사극 '왕과 나'(2007)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그룹 백퍼센트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KBS 2TV의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민우의 사인인 '심정지'는 갑자기 심장 박동이 멈추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뇌나 장기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며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티오피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티오피미디어입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가슴 아픈 소식을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3월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군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

민우군은 팀의 맡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민우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더 슬픔이 큽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