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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 News1 박세연 기자 |
신도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75)가 26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8시쯤 관계자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굳은 표정으로 계단을 오른 이 목사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냐", "내부 직원도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께 한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이 목사는 준강간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소인은 모두 6명으로 현재는 이들의 진술과 이 목사의 주장을 살피는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는 10명이 넘는다. 피해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성폭행이 집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소환조사가 끝나는대로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이 목사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조차 없었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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