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은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 중이다. 남북경협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5) 내린 2475.33을 기록 중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휴장했다.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하락…BTS 관련주 강세=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25억원, 기관이 38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67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8억원, 비차익거래 310억원 순매도 등 전체 50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7계약, 개인이 473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749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지수가 1%대 강세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서비스업 지수 등이 1% 이내 소폭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지수가 1%대 약세다. 화학 유통업 은행 증권 보험 지수가 1% 이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193,200원 ▲2,300 +1.20%)이 2%대 강세다. SK하이닉스 (192,800원 ▲7,500 +4.05%) 삼성바이오로직스 (784,000원 ▲3,000 +0.38%)가 1%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78,200원 ▼100 -0.13%) 현대차 (247,000원 ▲500 +0.20%)가 1% 이내 소폭 오름세다.

POSCO (402,000원 ▲500 +0.12%) LG화학 (403,500원 ▲1,000 +0.25%) 삼성물산 (152,700원 ▲2,700 +1.80%) KB금융 (81,200원 ▲1,600 +2.01%) 현대모비스 (227,000원 ▲2,500 +1.11%) 등은 1% 이내 하락 중이다.

넷마블 (64,000원 ▲1,100 +1.75%)이 신작 출시 기대감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지분가치 부각에 3%대 강세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신작인 해리포터의 흥행과 마블퓨쳐파이트의 매출 반등으로 외형 성장을 재개할 전망"이라며 "방탄소년단(BTS)의 신규 앨범이 빌보드200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넷마블의 빅히트 지분가치(지분율 25.7%) 확대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외인·개인 '사자'에 상승… 880대 회복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48%) 오른 883.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1억원, 개인은 152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267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리버 급등세에 정보기기 지수가 2%대 강세다. 유통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지수는 1%대 상승 중이다.

금속 운송 통신서비스 지수는 1%대 약세다. 비금속 기계장비 금융 의료정밀기기 지수도 1% 이내로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 E&M (98,900원 ▲2,200 +2.3%) 펄어비스 (40,000원 ▲1,300 +3.36%)가 1%대 이내 소폭 약세고 나머지 8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스튜디오드래곤 (45,550원 ▼100 -0.22%)은 2%대 강세다. 에이치엘비 (94,700원 ▲100 +0.11%)는 3%대 상승하고 있다. 신라젠 (4,515원 ▲255 +5.99%) 메디톡스 (132,400원 ▼3,100 -2.29%) 등은 1%대 오름세다.

아이리버 (2,855원 ▼20 -0.70%)가 방탄소년단 수혜 예상에 장 초반 13%대 급등세다.

아이리버는 지난 2월부터 빅히트엔터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 3사의 콘텐츠를 멜론과 지니 등 음악 플랫폼 사업자와 핫트랙스 등 음반 도소매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넷게임즈 (14,230원 ▼270 -1.86%)는 넥슨의 피인수 소식에 12% 급등 중이다.

넥슨은 전일 넷게임즈 지분을 30% 추가 인수, 총 지분율이 48.3%로 늘어나며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1450억원이다. 넷게임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인 ‘히트’ ‘오버히트’ 등을 개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30원 오른 1075.5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