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체사업인 제조, 무역 사업이 모두 약진한 덕이다. 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계열사 부진 탓에 9% 감소했다.
㈜한화는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20.2%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3% 늘어난 1조1390억원이었다.
자체사업인 제조 및 무역부문이 양호한 사업성과를 보인 덕이다. 제조와 무역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15.7%, 61.8% 증가했다. 제조부문은 천무 양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약진했으며 무역부문에서는 유화제품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06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의 영업이익이 각각 40.5%, 44.2%씩 줄어든 탓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사업 투자비용이 2분기에만 200억원 이상 발생했다.
㈜한화 관계자는 "자체사업은 양호한 제조부문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8.08.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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