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3차 정상회담 개최 위해 "北과 협의 진행 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룽에서 정례브리핑 중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체재비 지원과 관련해 "제재 위반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8.01.19.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통일부가 다음달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북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13일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9월 평양’ 3차 정상회담 일정 등과 관련해 “북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가을 평양' 정상회담을 '9월 평양' 회담으로 좀 더 구체화 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아직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날 한 매체는 13일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자를 확정하지 못한 남북이 17일 다시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날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상회담 전엔 경호 등과 관련해 실무회담이 개최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9월 안에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했고, 이와 관련 북측과의 협의 및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남북간 접촉) 계획이나 협의의 형태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이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이 부대변인은 “올해 내 종전선언은 판문점선언에 포함된 내용이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 시찰 등을 재보도한 게 북측의 관광산업 육성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는 “예단하거나 논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