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맹공에도 '무득점'…일본과 '연장전' 돌입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손흥민이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전 전·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맹공을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을 압도했다. 전반 8분 이진현이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전반 10분에는 황의조가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맞았으나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반 14분 조유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문환 슈팅도 위력적이었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과 황의조의 '콤비 플레이'가 나왔다. 손흥민이 전방으로 침투하던 황의조에 날카로운 패스를 했고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도 손흥민, 황인범, 황의조로 이어지는 공격 전술이 가동됐으나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9분 손흥민이 강한 왼발 슈팅을 선보였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8분에는 황의찬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한번에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30분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은 주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펼쳤다. 전반 23분 이타쿠라 코가 중원을 돌파해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거리가 멀었다. 27분에는 미요시 코지가 한국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이와사키 유토가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