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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독자개발…세계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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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독자개발…세계 6번째

머니투데이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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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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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고출력 중적외선 발사해 대공미사일 기만, 항공기 생존성 향상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운용개념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운용개념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적의 대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6번째 독자 개발이다.

DIRCM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대공미사일에 레이저빔을 쏘아 무력화시키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된 미사일 경보장치가 접근하는 대공 미사일을 탐지하면 DIRCM가 고출력 중적외선 광원을 발사해 대공미사일의 적외선 탐색기를 기만한다.


DIRCM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개발을 주도했고, 한화시스템이 시제품 제작업체로 참여해 항공기 탑재가 용이하도록 소형화·경량화했다.

개발과정에서 헬기에 직접 탑재해 운용하는 비행시험과,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실제 발사해 기만하는 시험 등을 수차례 실시해 지난달 31일 개발에 성공했다.

방사청은 이번 개발 과정을 통해 차세대 위협 대상인 영상탐색기(Image Seeker)를 탑재한 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영상탐색기 방해기술’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방사청 계획운영부장인 강천수 육군 소장은 “DIRCM가 다양한 항공기에 탑재되면 휴대용 대공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을 보장해 군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수출 경쟁력도 확보해 방산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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