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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화텅 텐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
텐센트뮤직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해 최대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뮤직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상장 주식 수와 공모가 희망밴드(범위)도 밝히지 않았다.
IPO 목표액은 처음 예상보다 훨씬 줄어든 규모다. 미 증권가는 텐센트뮤직의 최초 목표액을 40억달러로 예상했지만 이후 20억달러로 낮췄다. 텐센트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텐센트뮤직 상장 후 기업가치가 300억달러(33조8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텐센트뮤직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와 주식교환을 발표한 뒤 기업가치가 125억달러(14조원)까지 올랐다.
텐센트는 2016년 차이나뮤직을 인수해 텐센트뮤직을 설립했다. 텐센트가 과반 지분(58.1%)을 보유하며, 중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현재 한 달 평균 활성이용자 수는 8억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16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미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중국 기업들의 IPO가 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이 미 증시에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74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 지난 8월에는 '니오'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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