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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스킨푸드 |
스킨푸드는 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법원은 조만간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69억원 상당 초과했고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측은 "현재 과도한 채무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경쟁력을 고려하면 계속기업가치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화장품 로드숍 성장세에 힘입어 '푸드 화장품'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광고 카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노세일(No-sale) 원칙을 고수하고 온라인 유통채널이 부족한 것도 적자 누적의 이유였다.
스킨푸드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될 경우 해외사업권 일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등 19개국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온라인 유통망을 새로 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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