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3주년 맞는 '번호안내114', 국민 곁으로 '진화' 계속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번호안내114'가 올해 83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114명의 고객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고객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제공=KTCS

번호안내 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는 올해로 83주년을 맞이하는 '114의 날'을 기념, 오는 10일까지 전국의 이용고객 중 114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고객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수 상담사 114명이 기억에 남는 우수고객 114명을 선정해 선물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영숙 114상담사는 "고객의 작은 한 마디가 상담사에게 큰 힘을 준다"며 "상담이 끝났을 때 '상담사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맞장구 쳐주며 응원해 준 고객님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번호안내 114는 193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국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

과거 음성으로만 안내했던 114정보를 현재는 온라인상에서도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온라인 사이트 '114.co.kr'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정보검색 전문사이트로 전면 개편했다.

'114.co.kr'의 핵심 서비스는 '114안내 간편등록'과 '114상권정보'가 꼽힌다.

'114안내 간편등록'은 소상공인이 직접 114.co.kr에 업체정보 등록을 신청하면 114번호안내, 네이버 등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등에 사업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114상권정보'는 114에 등록된 약 400만개의 회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주요 창업 대상인 생활업종분야를 36개부문으로 나눠 이를 지역 및 업종별로 세분화해 업체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생활밀착형 앱 '콕콕114'의 DB를 인공지능TV '기가지니'와 연계해 배달음식점, TV방영맛집, 병원 진료시간, 마트 휴무일 등 27개 업종에 대한 생활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57개 업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영식 KT IS 114사업본부장은 "83년 간 국민의 곁에서 함께해 온 114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활 속에 꼭 필요한 114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